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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ve bought recently - 육육걸즈/에이블리/미쏘/알맹상점/최고심팝업스토어/모노데일리/출근룩 /쇼핑하울/ 내돈내산 후기

by 흰수달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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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정보성 블로그로 쓰고 있지만
오늘은 아주 개인적인 포스팅을 하나 해볼까 한다.
네이버 블로그였다면 이웃공개로 썼을 법 한데
과감히 전체공개로 써 보겠음ㅋㅋㅋ

나는 최근에 오랜 백수 생활을 끝내고
재취업을 하게 되었다.
백수 시절에도 돈을 안 쓴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돈을 벌게 되니
돈을 벌기 위한 준비(란 변명)와
그간의 나름의 절약에 대한
보상심리가 발동하여
소소하게 돈을 계속해서... 쓰고 말았다.

나도 내 이런 고삐 풀린 소비 패턴이 부끄러워서
주변에 내가 뭘 샀는지 다 말하지는 않았는데
갈수록 도가 지나치는 것 같아
여기에 솔직히 털어놓고 ㅋㅋ
스스로 좀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 동시에
주변에서도 한소리 할 수 있는... ^^
상황을 조성해두고자 한다

먼저 회사에 들어간다고 & 들어갔다고
옷을 잔뜩 샀다.
우리 회사는 츄리닝을 입어도 되는
복장 자유 회사인데
대체 옷을 왜 샀는지 모를? ^^
아마 오랜만에 매일 밖에 나가
사람들을 만날 상황이 생기다 보니
신나서 옷을 사들이는 것 같다...
그리고 여기엔 슬픈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내가 살이 요즘 역대 최고로 많이 쪄서
그 전에 입던 옷들이 거의 맞지 않기 때문에
ㅠㅠ 살을 빼는 것 보다
옷을 사는게 더 쉽고 빨랐다..



어차피 이 밑으로 옷 얘기 나와서
(혹시나 들어오신분들 참조되시라고
부끄럽지만 제 신체사이즈를 공개합니다.
저는 167cm/63kg 이고
상체 55, 하체 66인
하체-허벅지 엉덩이-발달형입니다)






고삐가 풀린 흰수달은
출근룩이 필요한걸~ 하며 쇼핑을 합리화한다.
뭇사람들은 옷의 질이 별로라며
욕하기도 하지만
키가 크고 살집이 보통으로 있으면서
옷에 돈도 많이 쓰기 싫은 사람이
하의 살 때 최고의 쇼핑몰인
육육걸즈를 털기 시작하는데...



왜 무드피치 핀턱 와이드 슬랙스가 두개냐고?
하나 사고 너무 괜찮아서
다른 색으로 하나 더 샀기 때무니다...
여기 리스트에 있는 하의들은 다 너무 잘 입고 있다.
가성비 가심비 쩔어주는 옷들이다...

이렇게만 보여주면 뭔지 궁금할테니까
상세컷을 가져오는 친절한 나 ^^
(내 착샷은 없다ㅠㅠ 포토 스팟이 없다구 ~)




모직투핀턱와이드롱
이건 아직 입고 나가지는 않았고
도착했을 때 한 번 입어봤는데
엄청난 검도바지 핏이긴 하지만
뭐 요즘 유행이니까 나쁘지 않고
다른 바지보다 두꺼워서
좀 더 추워지면 교복처럼 입을 것 같다.



무드피치핀턱와이드롱슬랙스
제발...키 큰 하비라면 사세요..
제가 넘 좋아서 다른 색도 또 샀다니까요?
한겨울에 입기는 조금 추울수도 있지만
봄가을-초겨울까지 입기는 좋은 두께에
활동하기 편하면서 핏이 세련되고 괜찮다.
엉덩이나 배가 보기 싫게
부각되지 않는 와이드핏.
이 다크브라운 샀다가
너무 이것만 입고 다니는 것 같아서



이 소프트베이지색도 구매했는데
크림베이지 색이라 오히려
겨울에 더 잘 어울리는 색이다.
추천추천 강추합니다요
(육걸에 돈 하나 받은 거 없는
내돈내산입니다ㅠㅠ)



소프트기모폴라티는 그냥 목티니까 넘어가고
클래식H롱벨트스커트 겨울버전.
두꺼운 롱 스커트인데
너무 일자스커트나 너무 에이치라인도 아닌
적당히 편하면서 괜찮게 보이는 핏이라
적당히 포멀하고
캐주얼에도 받쳐 입기 괜찮다. 따뜻하고...
뒷밴딩인게 좀 아쉽지만
나름 옆지퍼도 있고 괜찮음.
같이 주는 벨트도 생각보다
막 싼티나지 않아서
그냥 같이 잘 하고 다니고있다.
없는거보다 있는게 나음!
이것도 교복마냥 잘 입고 다니고 있다~!
하지만 집에 치마가 없었나요? no...




모노데일리 로에울꽈배기니트
사실 이 쇼핑몰에서 원피스를 2개 더 주문했었는데
받아보고 처음으로 반품이란 것을 해 봄...
웬만하면 그냥 입는 내게도
질이나 핏이 너무 아니었다.
하지만 같이 주문한 이 스웨터 가디건은
잘 입고 다니고 있다.
가을-초겨울에 아우터로 잘 입었고
더 추워지면 패딩 안에 입어도 괜찮을 듯.
적당히 가볍고 따뜻하고
저런 가디건하면 생각하는 그런
루즈핏이라 귀엽게 입을 수 있음.
위의 스커트랑 잘 입고 다녔다.
하지만 굳이 이 옷도 필요했을까? ^^






휴..충동구매
인더웨어라는 브랜드인데
월간속옷? 으로 유명하다
인스타에서 세일 광고 보고
홀린듯이 들어가서 삼.
속옷이 없나요? no...
아직 받아보지 않아서 후기는 없는데
나중에 오면 추가하겠음.




짧고 얇은 목도리가 갖고 싶...어서...
에이블리에서 구매함...
꼭 필요했을까? 아니오...
하지만 가성비는 좋다.
사진의 색으로 구매했는데
가격에 비해 싼티가 거의 안 나고 색도 괜찮음
얇고 짧아서 데일리로 가볍게 하고 다니기 좋다...
하지만 집에 목도리가 없었는가? 아니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오프라인에서 산 옷들도 있다...




이건 합격 통지 받았을 때
회사 분위기를 몰라서
포멀한 옷으로 샀던 것.
미쏘에서 샀고 가격은 세일해서
3만원?정도였던 듯..
단정하고 예쁘긴 하다
이 옷에서 멈췄어야 했는데...




인디브랜드에서 구매
세일해서 2만원정도 했던 듯
목티에 받쳐입으려고 샀다.
솔직히 충동구매
사고 몇 번 안 입은 것 같다....
ㅜㅜ그래도 질은 좋다





이것도 위의 미쏘 가디건 사면서
미쏘에서 같이 구매한 것
이건 솔직히 너무 잘 입고 있어서 후회는 없음.
질도 좋고 따뜻하고 핏도 좋다.
하지만 역시 이때 미쏘 쇼핑에서 멈췄어야 했죠 ^^






아 그리고 첫 출근 전에
구두도 없어서 하나 삼...
운동화 신고 다녀도 되는 걸 알았다면
굳이 안 샀을 텐데...^^
근데 원래 있던 구두가 면접보러 가던 날 찢어져서
구두 하나 있긴 해야했지만...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꼭 살 필요는 없었다..
자라에서 샀습니다. 가격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제가 옷만 샀는 줄 아세요?
올만에 밖에 나가고 화장한다고
화장품도 졸라뤼 사들였읍니다...ㅠㅠ



미쳤지...미쳤어
여기 있는 건 아이라이너 빼고
전.부 솔직히 충동구매임.
다 졸라 잘 쓰고 있긴 한데
꼭 안 샀어도 됐다
대체품이 다 집에 있거든 ^^.....
대가리 박고 반성 합니다....
이니스프리 섀도우 단품 제외
모두 올리브영에서 구매.




원래 오른쪽 바디판타지 바디스프레이를
페브리즈 대용으로 쓰고있었는데
로션을 다 써서 같은 향으로 구매했음.
웨딩데이 판타지 향인데 나름 평은 좋음
(회사 분이 따라 삼)
사실 이것보다 가성비내리는 로션이 많은데
굳이 향이 어쩌구 하며 이걸 산 게
좀 반은 충동이 아니었나 생각함...
이것도 올리브영 구매






아 참... 가방도 샀...
슈펜에서 샀고 3만원임.
큽... 회사에 메고 갈 만한 적당한 가방이 없어서
(졸라뤼 큰 롱샴 졸라뤼 정장같은 하얀가방
그리고 에코백밖에 없었음)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하나 사봤는데
사실 우리회사는 에코백을 메고 다녀도 되는 ...
그런 회사인 것을...
다 나의 욕심과 깔롱인 것...
그래도 요즘 잘 메고 다니고 있다.







모자도 샀다...
점점 회사에 머리를 안 감고 가게 되더라고
근데 맨날 캡모자를 쓰고 가자니
내 평소 옷 스타일이랑 캡모자가 안어울려서
모자를... 하나 사야겠다 하던 차에
비니는 안 어울리고... 어쩌나 했는데
지하상가에서 본 이 모자가
제법 잘 어울려서 사버렸다.
하지만 아침에 머리를 잘 감고 가면 되지 않을까?
다 핑계가 아닐까?^^
가격은 만오천원으로 안이 양털? 같이 되어있어
겨울에만 쓸 수 있을 것 같다.








생활용품도 샀어...
휴...
이쯤 되면 쇼핑에 미친자가 아닐까?



요리도 안 하면서 왜
전기포트냄비를 샀는지 모를?^^;
요즘 유튜브랑 오늘의집을 많이 봤더니
저도 가끔은 밀푀유나베밀키트같은걸
해 먹고 싶어졌다고!
(집에 가스렌지와 냄비가..있긴 하지만...ㅠㅠ)
흑흑...미친짓이죠

마스크도 집에 예전에 사둔 덴탈이 많은데
굳이 새부리형을 사들인 나...




디퓨저는 진짜 다 써서 구매한거다.
이건 중요하다 집에서
냄새 나는거에 민감해서 ㅠㅠ;

그리고 집에서 재택을 주기적으로 해서
책상이랑 여기 없는데
의자도 2만 얼마 주고 구매함.
사실 좌식 책상이랑 좌식의자도 있어서
거기서 해도 되는데 굳이... 샀다.
그래도 이건 솔직히 좀 봐줍시다.
일 잘 하려고 산 거니까요? ㅠㅠ

이어폰은...쓸데없지 솔직히ㅜㅜ!
솔직히 핑계대고 산거다 인정합니다.
여기 후기 썼으니 패스
그래도 잘 쓰고 있다...





책상이랑 의자의 완성된 모습은 이렇다.
사실 맥북은 회사거~ ^^
허세좀 떨어봤읍니다.
저 마우스패드도 새로 산 건데(!)
밑에 나올 예정...






아직도 안 끝났답니다 여러분
환경을 생각하며..
에코 뭐시기스러운 것들을 샀기 때문.
참 웃기죠 제가 위에 구매한 잡동사니와 옷들을
덜 사는 게 더 환경에 도움될텐데 말입니다~ ^^;;

어쨌든 합정 알맹상점에서
실리콘 빨대를 구매했음.



개방형이라 세척이 편하고
실리콘이라 다칠 염려도 적어서
너무너무 잘 쓰고 있다.
솔직히 이건 잘 산 것 같다고 생각!
회사에 다니면서 매일 커피를 마시다보니
텀블러와 이 실리콘 빨대 조합을 아주 잘 쓰고 있다.
별 거 아니지만 나름 환경을 생각하는
느낌도 들어 기분도 좋아짐.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추천드리고 싶다!
연말 선물로도 괜찮을 것 같음.

알맹상점에 갔던 후기는 언젠가
블로그에 따로 올리도록 할게요!


이건 마사지볼인데 완전 뜬금없죠?
이것도 합정 알맹상점에서 구매했음.
하나에 삼천원.
이건...솔직히 반은 쓸모없고
반은 쓸모있는 구매인데
내가 악관절이 안 좋기 때무네...
치과에서 골프공을 두 개 사서
턱 마사지를 하라고 했는데
도저히 골프공을 살 곳이 없었다.
그래서 걍 내버려두고 있었는데....
(그렇게 악화되어 주사를 맞게 됨 ㅠㅠ;
이것도 돈낭비)
알맹상점에서 이 우드 마사지볼을 발견한 것..!
한 개만 살까 고민하다 걍 두 개 삼.
유튜브 보면서 열심히 굴려 볼게요....봐주세요




이건 가제 손수건
이것도 환경 웅앵의 일환으로 구매한 것.
홍대 상상마당 2층에서 6천원에 구매했는데
알맹상점에 가니 3천원에
비슷한 가제 손수건을 팔아서
조금 서글펐다...
아무래도 회사에서 손을 자주 씻는데
페이퍼타월을 매번 이용하는게 신경쓰여서
페이퍼타월 대신 손수건을 이용하려고 구매함.
하지만 꼭 필요했냐 하면...그건 아니죠..
집에 있는 수건 잘라가도 되는 거니까...ㅠ_ㅠ..








미쳐버린 소비는 끝나지 않는데...
나 흰수달은 최고심이란 캐릭터에 미쳐있다.
그런데 그 최고심이 팝업스토어를
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고
문 닫기 이틀 전에 달려가게 됨
이미 내가 원했던 엠디들 (핸드타월, 파우치)은
품절되어 있었지만...
그럼에도 나머지 엠디들을 구매해오게 된다...
많이...

이건 솔직히 ㅠ_ㅠ
정말 쓸모없는 소비인데요
귀여운건 못참는다고요~~~

(최고심 팝업스토어와 엠디 후기는 조만간 블로그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마우스패드는 새로 산 책상에서
마우스가 너무 거슬리는 소리를 내서 구매한 것.
3천원으로 나름 세련되고 저렴하다고 생각.
솔직히 집에 마우스패드가 많았는데
다 어디갔는지 못 찾아서...
산 것으로...제 잘못이 80퍼정도 있읍니다.






사실 이것만 산 게 아니고
내 취미인 인형 관련해서도
옷이랑 인형을 엄청 사들임...
(그거는 진짜 가격 부끄러워서 여기 적지도 못함)
진짜 미쳤죠?
이게 한 달 동안에 일어난 일임 ^^
충격적!
진짜 12월까지만 돈 쓰고
내년부턴 갓생살게요...


그나마 한 가지 변명?을 하자면
이 충동적 소비패턴에 휩쓸려
충동적으로 적금도 들었다는 것입니다...

(이거 쓰면서 걱정됨...
나 다음달 적금 괜찮겠지...?ㄷㄷㄷ)



지금 더 하고싶은데 안 한 것들로
1.발레아쥬 염색
(솔직히 이건 충동적으로 하기에 가격이 너무 비쌈)
2.귀 피어싱 (내가 생각해도 쓸데없다)
3.크로스백사기 (내가 생각해도 너무한다)
등이 있음...

저의 주변 분들...
제가 저런걸 하려들면 혼내주시기 바라며
부끄러운 고백을...이만 마칩니다.


내년부터 갓생산다....아자아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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